삿포로에서 열리는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ALGS) 챔피언십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 40개 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기 위해 일본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팀 기반 배틀 로얄 FPS에 세 번째 플레이 가능한 맵이 추가됩니다. 바로 일본의 지형과 문화에서 크게 영감을 받은 E-디스트릭트(일렉트로 디스트릭트)입니다. 네, 이번이 ALGS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것일 뿐 아니라, 이 맵이 ALGS 챔피언십에 포함되는 것도 처음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Apex 레전드 플레이어, 팬, 그리고 성장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새로운 차원의 전략, 게임플레이, 흥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E-디스트릭트의 제작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리드 맵 디자이너 Garrett Metcalf, 월드 디렉터 Ed Agostini, ALGS 리그 운영 디렉터 Chris Pipher 등 맵 디자인 리더들의 의견을 전해드립니다.
자, 시작해 봅시다!
수오타모 시티 건설
처음 낙하부터 E-디스트릭트 자체는 그 안에 담긴 진짜 생활 환경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밤하늘을 밝히는 네온사인의 분홍빛과 푸른빛, 갈수록 불만이 쌓여 가는 노동자 계층의 마음을 드러내는 낙서투성이 골목길, 그리고 넘어진 차량들과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밀집된 도심 풍경은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온 분노와 뒤이은 폭동을 보여줍니다. 마치 맵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이 맵은 수직성을 강조하여, 플레이어가 옥상 사이를 오가며 고강도 전투를 펼치거나 거대한 벽으로 구분된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 전투를 벌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리드 맵 디자이너 Garrett Metcalf에게 이 맵은 꼭 맞는 퍼즐 조각들을 찾는 작업이었습니다.
Garrett은 "도시 환경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이 매우 평평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지루한 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고민이 ‘어떻게 지형 변화를 만들어낼까?’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틀 로얄 맵을 만들 때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는 유기적 지형입니다.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지면을 조절하고, 높이를 변경하며, 형태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시 환경은 대부분 딱딱한 표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arrett은 "맵의 각 구역을 어떻게 연결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들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조정을 거쳤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실감을 대부분 살리려고 했으며, 항상 플레이 경험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Garrett은 "게임플레이가 우선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제가 큰 콘크리트 벽을 배치한다고 했을 때, ‘플레이어들은 이걸 어떻게 느낄까?’라고 고민합니다. 아니면 호라이즌 같은 레전드의 능력으로 이 벽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지도요. 그리고 이동 기술이 없는 레전드들도 여기에 대처할 방법이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고민들이 현실감보다 훨씬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도심을 배경으로 하는 E-디스트릭트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Garrett은 시가전을 중심으로 Apex 레전드 맵 전체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Garrett은 "큰 틀에서 보면 도시 레이아웃에는 대규모로 밀집된 지역과 더 개방된 지역이 있습니다." "작은 틀에서 보면 맵 전체에 다층 건물이 있으며, 이는 기존에 없던 형태죠. 그러나 시가전이라는 측면서 다양한 양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옥상에서 옥상까지의 전투와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전투까지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디자인 선택은 근접전, 중거리전, 장거리전 시나리오 간에 끊임없이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하며, 플레이어들이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면서도 현재 플레이 가능한 다른 다섯 개의 맵 사이에서 독특함과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세계관 구현하기
Garrett이 레벨 디자인을 구상하는 동안 월드 디렉터 Ed Agostini는 서사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화했습니다.
Ed는 "맵을 만들 때마다, 각각의 맵에 독특한 판타지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Garrett은 사이버 펑크 미학에서 영감을 받았고, Apex의 세계관을 살펴보니 비슷한 분위기의 행성이나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기반하여 구축했습니다. 저희는 가이아 행성과 수오타모 시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을 금방 알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는 팀원들에게 다양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도시의 역사를 지니고 있나요? 섬이라는 특성이 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문화는요? 용도는요? 일본의 급속한 현대화처럼, 새로운 도시 아래에는 옛 도시가 묻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할까요? 등의 질문이죠.
Ed는 "하지만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라고 말하며 "저희는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문화의 용광로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분위기죠. 그래서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는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도록 했고, 일본의 오락실에서 영감을 받은 아케이드도 넣었습니다. 상점 간판은 여러 언어를 섞었습니다. 저희는 이걸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그룹과 협업했고, 지금까지 만든 맵 중 가장 아름다운 공간 중 하나가 탄생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임플레이와 내러티브 디자인이 준비되면서 E-디스트릭트는 출시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ALGS) 같은 이벤트와 대회에서 E-디스트릭트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경쟁 플레이에서의 E-디스트릭트
경쟁 플레이 측면에서 볼 때 2022년 2월 스톰 포인트가 포함된 이래로 새로운 맵이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E-디스트릭트가 준비되었을 때, Apex 레전드 E스포츠 리그 운영 디렉터인 Chris Pipher는 새로운 맵을 직접 탐험하여 이전 작품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보게 되어 기뻐했습니다.
Chris는 "저는 프로 플레이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제 생각에 E-디스트릭트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맵에 존재하는 다양한 고도차입니다. "고층 건물은 팀들이 추가적으로 엄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흥미롭고 종종 예측하기 힘든 결말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 결과 이전보다 더 많은 팀들이 경기 후반까지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제 E-디스트릭트는 ALGS 챔피언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사용될 것입니다. 즉, 경쟁 매치에 두 개의 맵이 아닌 세 개의 맵이 생기며 프로 팀은 새로운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집니다.
Chris는 "E-디스트릭트의 추가로 인해 팀들의 전략도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라고 했으며, "우선, 삿포로 ALGS 챔피언십의 각 시리즈에서지 ALGS의 세 가지 맵(세상의 끝, 스톰 포인트, E-디스트릭트)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이전에는 팀들이 두 개의 맵에서만 관심 지점(POI)을 선택하면 됐던 것에 비해 이제는 준비와 관심 지점 드래프트 전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맵의 수직성의 특성상 팀이 다양한 레전드와 조합을 시도해 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팀들이 스톰 포인트 같은 더 개방된 맵보다 E-디스트릭트 같은 맵에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컨트롤러 레전드를 선택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레전드는 영원하다
E-디스트릭트는 Apex 레전드 팀이 보여준 놀라운 재능과 헌신의 증거입니다. 복잡한 수직적 설계부터 전략적 깊이에 이르기까지, 이 맵의 모든 요소는 플레이어의 경험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게임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Respawn 팀은 플레이어, 팬,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해 더 크고 대담하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ALGS 4년 차 챔피언십이 진행 중인 지금이야말로 Apex 레전드에 뛰어들어 E-디스트릭트를 직접 경험해 보기에 가장 좋은 순간입니다. 지금 바로 합류하여 이 새로운 맵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